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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중동 6개국에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수출

매나진에 완제품 공급…계약금·마일스톤 수취

종근당의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사진제공=종근당종근당의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사진제공=종근당




종근당(185750)은 오만의 제약사 매나진과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사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오만에 바이오 약품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매나진은 중동에서 여러 전문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매나진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매나진은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지역 6개국 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후 네스벨을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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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유전 공학 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가 투약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2세대 제품’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9년 출시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일본과 동남아에 이어 중동까지 수출되며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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