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하나카드’ 출시 등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를 첫 상품으로 출시했다. 2018년 10월 출시한 2종의 체크카드(신세계 하나·시코르 체크카드)에 이어 출시 3년 만에 신용·체크카드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하나카드와 신세계백화점은 제휴카드를 기반으로 하나카드의 강점인 디지털 기술과 전국 12개 지역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최근 이베이 코리아 인수 등 공격적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부문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콜라보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카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제공하는 백화점 5% 할인과 2시간 무료 주차 및 신세계 포인트 적립 등 신세계백화점 제휴서비스 혜택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전월 실적 40만 원 이상인 경우 하나카드에서 제공하는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시코르닷컴 이용 시 결제 금액의 5%(월 최대 2만 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간편결제(1Q페이, 쓱페이,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 가맹점 이용 시 결제 금액의 5% (월 최대 1만 원), 스타벅스, 성심당 등 커피·베이커리 업종의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가맹점과 전국의 모든 택시 이용 시 20%(월 최대 1만 원) 청구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 외 대형 놀이공원(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워터파크(캐리비언베이, 오션월드, 블루캐니언 등), 티켓링크를 통한 프로야구, 축구 예매 시 30%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용, 국내외 겸용 모두 1만2,000원으로 신세계백화점 앱·홈페이지, SSG페이 앱 및 하나카드 앱·홈페이지나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손님들의 소비심리 확산 및 2030MZ 세대의 명품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백화점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과의 제휴를 통해 지역거점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것에 1차 목표를 뒀다”며 “백화점 VIP 고객과 은행 PB 손님 등을 위한 프리미엄 상품 출시 및 문화 마케팅 추진, 하나카드 1Q페이의 신세계백화점 내 결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금융사와 유통사 간의 성공적인 제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