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상] 바다 한가운데서 불기둥이 치솟았다…유전 인근서 폭발

[서울경제 짤롱뉴스]

아제르바이잔 유전 인근 카스피해서 폭발 관측돼

/인스타그랩 캡처/인스타그랩 캡처




아제르바이잔 우미드 유전 인근 카스피해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올랐다.



4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A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이 소유하고 있는 석유·천연가스 유전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번 폭발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부근 해안에서 75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폭발 순간을 포착한 영상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언론은 가스 굴착 장치 사고 혹은 유조선 피해 등을 언급했지만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우미드 유전을 관리하는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 소카(SOCAR) 관계자에 따르면 폭발 발생지점은 유전에서 10km 가량 떨어진 곳이다.



소카 관계자는 “소카가 관리하고 있는 해양 플랫폼과 산업 시설들은 모두 정상 작동 중이다”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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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통신 트위터 캡처/APA통신 트위터 캡처


이번 폭발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카 측은 ‘진흙 화산’의 분출이 원인인 것 같다는 예비 정보를 내놨다. 아제르바이잔 지진센터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진흙 화산은 이화산(泥火山)으로도 불리며 분화 때 10~20초 가량 불을 뿜은 뒤 진흙 용암을 뿜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피해에는 진흙과 가연성 가스를 모두 배출하는 고농도 진흙화산이 밀집해 있다. 아제르바이잔 지진센터의 구르반 예터미쉴리 센터장은 “바다에서도 화산이 분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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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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