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035720)로 조사됐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신풍제약(019170), 바이오니아(064550), HMM, 코미팜(04196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속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카카오를 최다 매수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상장 모멘텀에 네이버(NAVER)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라섰다. 다만 지난해 3월부터 워낙 가파르게 주가가 빠르게 올라와 단기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막강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한참 더 달릴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약 1년 반 동안 주가가 과격하게 달린 것도 사실이다. 안정적으로 멀리 가기 위해서는 과열된 열기를 식히는 적절하게 식히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매수 2위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9일 정식 출시한 신작 게임 ‘오딘’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2일에는 ‘리니지’를 누르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 지난 2일 24.52% 급등 마감한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장 초반부 14% 넘게 뛰면서 주가가 8만 3,400원까지 뛰어 올랐다. 그 밖에도 신풍제약, 바이오니아, HMM, 코미팜에 대한 매수도 활발하다.
이날 가장 많이 매도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로 집계됐다. 신풍제약, 이연제약(102460), 바이오니아, 두산퓨얼셀(336260), HMM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2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였다. 이연제약, 기아(000270), 카카오, 두산중공업(034020) 등도 매수 상위권에 랭크됐다. 같은 날 매도 1위 종목은 마찬가지로 카카오게임즈였으며 이연제약, 카카오, 신풍제약, 두산중공업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