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효과'…지난달 국민의힘 입당 2.7배 늘었다

20∼40대가 과반 차지…호남 입당자 1년 전보다 24배 '폭증'

신규 입당 49.4% 온라인 입당…전체 80% 책임당원 의사 밝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에 지난달 새로 입당한 사람이 3만8,330명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는 전월인 지난 5월 신규입당자 1만3,996명의 2.7배이고, 2년 전인 2019년 6월 입당자 수와 비교하면 4.5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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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신임 지도부 출범 이후 입당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통계를 공개했다. 지난달 신규입당자 가운데 연령별로는 20~40대가 51.7%를 차지하면서 젊은 층의 입당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만 18세 이상인 10대 입당자도 687명이었다.

지역적으로는 △ 서울 6,900여명 △ 인천 1,800여명 △ 경기 약 1만명 등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호남지역에서도 787명이 입당했다. 특히 호남지역 입당자는 지난해 6월에 비해 24배 늘어난 것이라고 한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신규 입당자의 49.4%는 온라인으로 입당했으며, 전체의 80% 정도가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이 되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 대표는 취임 직후 '당원 배가운동'을 추진해 20~30대 당원 가입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대표는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온라인 당원 가입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찍힌 명함을 직접 돌렸고, 의원들과 각 지역 당협위원장들도 당원모집 홍보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의 입당원서를 받는 등 적극적인 입당 독려활동을 벌였다.


박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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