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년치 임단협 두 번 부결' 현대중공업 노조, 6일부터 또 '파업'

2년치 임단협 잠정합의안 두 차례 부결

노조 "회사 측 태도 변화 촉구"

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본사 및 동구 시가지. /사진제공=울산시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본사 및 동구 시가지. /사진제공=울산시




2년치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또 다시 파업을 결정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6일 오전 8시부터 4일동안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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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지난 2주간 회사와 대표자 교섭을 통해 추가 제시안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이 아무런 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파업 이유를 밝혔다.

2019년과 2020년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 잠정합의를 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모두 부결돼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

1차 잠정합의안은 2019년 임금 4만6,000원 인상, 2020년 기본급 동결, 성과금과 격려금 지급, 물적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노사의 각종 소송 취하 등의 내용을 담았다. 2차 잠정합의안은 1차 잠정합의안에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하지만 모두 부결됐다.

노조는 “먼저 중앙쟁대위에서 결정한 이번 주 4일간 전면파업을 통해 회사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투쟁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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