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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핵공학과 17학번 만난 윤석열 “위축된 모습에 먹먹…힘 내자고 서로 응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7학번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7학번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과 17학번 학생들은 만난 뒤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미래가 막막해지고 위축된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간의 대학생활 등에 대해 들으니 4년 간 꿈도 희망도 점점 사라졌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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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면담하기 전 서울대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벤치에 앉아 있다가 이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큰 뜻을 품고 원자핵공학과에 입학했던 청년들”이라고 일컫었다. 윤 전 총장은 “같이 힘 내자고 서로를 응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주 교수와 면담한 후 기자들에게 “(탈원전 정책이) 국민의 합당한 동의와 사회적 합의에 의해 추진된 것인지 의구심이 많다”며 “졸속의 탈원전 방향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한 탈원전’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아주 적합한 표현”이라며 반겼다.

윤 전 총장은 오는 6일 민심 행보 ‘윤석열이 듣습니다’ 첫 일정으로 카이스트(KAIST) 원자핵공학과 학생들과 오찬을 하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또 다시 겨냥할 계획이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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