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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신풍제약 22% 급락..."'피라맥스' 2상 통계적 유의성 확보 못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던 ‘피라맥스’가 국내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힌 신풍제약이 장 초반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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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2.80% 추락한 7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260만 주를 넘어섰다.

전일 발표된 피라맥스의 임상 2상 시험은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113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피라맥스 투여군과 대조군(위약군)으로 나눠 투여 후 28일까지의 효과를 관찰했다. 피라맥스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의 비율(음전율)'을 일차 평가 변수로 정했다. 그 결과 피라맥스 투여군(52명)과 대조군(58명)에서 음전율에 차이가 없었다고 신풍제약 측은 밝혔다. 다만 신풍제약은 “일부 지표에서 피라맥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낮출 가능성을 보였다”며 후속 임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조명 받으면서 지난해 주가가 1,613% 급등했다. 하지만 주가 과열 논란 속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면서 지난해 9월 19만 8,000원(종가 기준)까지 상승했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지난달 9일 6만 1,100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부터 전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신풍제약은 3,14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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