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차기 인권위원장 후보로 송두환·안진·염형국·정강자 추천

현 최영애 위원장 임기 9월 만료

/사진=국가인권위원회 제공/사진=국가인권위원회 제공




차기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송두환(72)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안진(63)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염형국(47)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정강자(68)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상임공동의장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인권위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영애 위원장 후임으로 이들 4명을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14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심사와 공모 방안을 결정했다. 이후 15~25일 실시한 공개모집에 지원한 5명에 대해 서면 심사와 비전 청취를 거쳐 4명의 후보를 선별했다. 대통령은 추천된 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인권위원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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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추천위는 이들 후보에 대해 “인권 취약계층과 시민사회와의 소통, 갈등 해소 역량이 뛰어나고 공직자에 필요한 청렴성을 갖췄다”며 “인권위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관료제를 극복해 조직 내부 민주주의를 신장시킬 의지와 능력을 갖춘 분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송두환 후보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 대한변협 인권이사 등을 거쳤다. 안진 후보는 광주시 인권증진시민위원장, 전남대 공익인권법센터장,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염형국 후보는 국가인권위원회 정신장애인전문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장애인법연구회 총괄이사와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정강자 후보는 참여연대 공동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등을 거쳤다.

인권위 역사상 첫 여성·비법조인 출신으로 수장을 맡아온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오는 9월이면 3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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