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서울 봉천1-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봉천1-1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여러 시행착오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다가 10년 만인 2019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5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지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서 지하 4층·지상 26층 아파트 8개동, 총 8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향후 신탁동의서 징구를 통해 사업대행자 지정고시를 득하면 조합과 협의해 올해 말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신탁 방식 도시정비사업의 선두주자다. 전국 총 23개 사업장에서 사업대행자 및 시행자로 지정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신림1구역, 북가좌6구역 등 대규모 정비사업을 대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