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이번엔 삼성카드...카드론 금리 1%포인트 내려 4%대

최저금리 5% 이하 카드사 5곳으로 늘어






카드사들의 고신용자 대출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삼성카드도 최저금리를 4%대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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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7일자로 카드론 이자율을 1%포인트 낮춰 연 4.9∼19.9%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최저 금리가 5% 이하인 카드론을 제공하는 카드사는 국민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에 이어 5곳으로 늘었다. 같은 날 롯데카드와 신한카드도 카드론 최저금리를 0.05%포인트와 0.05%포인트 각각 인하했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면서 수익원이 줄어들자 카드론을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대출 수요자 역시 은행 대출 규제가 빡빡해지면서 부족한 자금을 구하기 위해 2금융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정부가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하며 가계 대출을 조이고 있지만 카드사 대출은 내년 7월부터 개인별 DSR 규제가 적용된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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