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경선 리무진 타라”는 배현진에 한준호 “리무진선 지하철·버스 타는 분 안보여”

"이준석 세 개의 비단주머니중 한 개가 리무진”비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8일 당 밖 대선 주자들에게 “고급 리무진에 빨리 올라 함께 출발하자”며 경선 참여를 촉구하는 국민의힘에게 “야당은 대선주자를 꽃마차도 넘어 최상급 퍼스트크래스 리무진으로 모셔가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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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삶과 애환은 그 리무진 안에서 전화 한 통화로 챙기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격도 없이 돈만 있으면 타는 그 최상급 리무진을 타고 본선에 가실 분은 앞에서 운전하는 분도 안 보이고 밖에서 지하철·버스 타는 분도 안 보일 것”이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말한 세 개의 비단주머니 중 하나가 그 리무진이냐”고 꼬집었다.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앞으로 무슨 험난한 일이 펼쳐질지 모른다”며 “길 가다가 낙오될 수 있는 마당에 굳이 택시를 타고 가지 마시고 국민의힘이 준비한 최상급 리무진 버스에 오르셔서 함께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고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가는 길 편안하게 국민의힘이 모시겠다”며 “입당을 고려하는 주자들은 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고 대선 경선 버스에 빨리 탑승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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