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글로비스, 年 2조 협력사 거래대금 현금지급

200억 규모 물류나눔펀드도 조성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중소 물류 협력사에 지급하는 연간 2조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9일 중소 협력사 거래 대금 현금 지급, 물류나눔펀드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상생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중소 물류 협력사 약 700곳을 대상으로 거래 대금 지급 방식을 종전의 어음에서 100% 현금 지급으로 변경한다. 하도급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자금난 해소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명절에는 거래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추석부터 1,2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에 지급한다. 이와 함께 1차 협력사가 자체 거래 중인 2∼3차 협력사에도 거래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억 원 규모의 물류나눔펀드도 조성해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코로나 극복을 지원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정부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대·중소 물류 기업 상생 정책 마련에 동참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동반 성장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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