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하에다 무대·객석간 거리 가까워…종로구 공연장 22명 확진

접촉자 74명 중 21명 확진 판정…n차감염도

부대행사서 마스크 착용 미흡했는지 조사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한 7일 오후 무더위 속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한 7일 오후 무더위 속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공연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22명이 확진됐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연장 관계자 1명이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 후 7일까지 19명, 8일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22명이 감염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 가족 1명, n차 지인 1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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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포함 총 74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36명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공연장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연장이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무대와 객석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밀접도가 높았다. 또 공연종료 후 부대행사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공연관계자, 관람객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시설은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공연장에서는 출입 인원제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며 "공연 종료 후에는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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