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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백신 이상 반응 2,790건, 사망 15명...인과성은 미확인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35만4,000회분이 8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는 모습. /연합뉴스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35만4,000회분이 8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3일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2,790건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람도 15명에 달했지만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7∼9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2,790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285건, 화이자 1,240건, 얀센 169건, 모더나 96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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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신고는 총 15명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각각 6명이고 나머지 3명은 얀센 백신을 맞았다. 연령별로는 90대가 1명, 80대 4명, 70대 5명, 60대 1명, 50대 1명, 40대 2명, 30대 1명 등이었다. 30대 사망자는 지난달 12일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약 26일이 지난 이달 8일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가운데 9명은 생전에 기저질환을 앓았다. 30대 사망자를 비롯해 나머지 3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26일 이후 지금까지 이상반응을 의심해 신고한 사례는 총 10만833건이다. 10일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 건수(2,024만5,627건)의 약 0.50% 수준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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