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제2회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신청 기한은 오는 12일부터 10월15일까지다.
지난해 8월 처음 시작된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은 우리나라 건축공간 품격 향상 및 건축 분야 발전을 위해 국민들이 원하는 건축정책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과 공간환경의 현재를 진단해볼 수 있는 내용이나 미래 건축과 환경을 위한 새로운 시도 및 실천방안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된 정책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는 실제 건축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영상, 포스터, 에세이 총 3가지 양식 중 하나를 선택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그동안 건축정책은 전문가 의견을 중심으로 수립됐으나 지난해 처음 열린 공모전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이 건축정책 수립에 참여하게 됐다"며 "향후 국민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아이디어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는 등 소통창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