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서 연기발생…"50분 만에 차단"

11일 오후 1시 54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인근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화재 의심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자는 "출국장 출입구의 엘리베이터 벽과 천장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자체 소방대와 인천 영종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해 3층 출국장 엘리베이터 기계 장치실에서 발생한 연기를 50분 만에 차단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기계장치실 내부에서 전기 합선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서 연기 발생 위치를 찾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불꽃은 보이지 않고 연기만 났다"며 "대피 인원도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