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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 이종목]앱코, ‘코로나 수혜’ 이어간다…"게이밍기어 신규수요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전문기업 앱코(129890)가 하반기 잇따라 예정된 국내외 대작게임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홈 게이밍기어 수요 증가로 인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신규 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게임유저를 비롯해 제품을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웹캠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앱코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되고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이 다시 확대되는 가운데 게이밍기어, 웹캠 등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외 대작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하반기 게이밍기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홈 게이밍 시장의 성장, 다변화된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앱코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A/S 접수 후 3일 내 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국내 게이밍기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앱코(ABKO), 해커(HACKER), 콕스(COX) 등 자체 게이밍기어 브랜드로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PC케이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과 인지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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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e스포츠 산업의 눈부신 성장으로 게이밍기어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는 가운데 앱코는 2017년도부터 이어오고 있는 아프리카TV의 e스포츠팀인 아프리카프릭스 구단과의 스폰서쉽을 비롯해 국내외 게임사들과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는 7월 말에는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 ‘검은사막’의 공식 라이선스 게이밍기어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에디션은 △검은사막 BI 및 아트웍을 활용한 게이밍 키보드 △검은사막 BI를 활용한 게이밍 마우스다. 국내와 해외 동시 출시 예정이며 국내 오픈마켓 전체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다수의 국내외 대작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게이밍기어 영업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2: 레저렉션’,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시리즈 ‘콜 오브 듀티’ 신작, ‘검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앱코는 코로나19 여파로 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등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31억원과 2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1.8%, 329%가 증가했다.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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