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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책방, ‘코스톨라니의 투자노트’ 출간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말하는 돈과 주식 이야기…12일부터 서점서 판매

사진 제공-여의도책방사진 제공-여의도책방



출판사 여의도책방에서 증권투자 부문에서 반박할 수 없는 대가 앙드레 코스톨라니 저자의 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여의도책방은 성공한 전업 투자자인 코스톨라니 93년 인생의 지혜의 정수가 담긴 코스톨라니 저서 중 국내에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작품인 『코스톨라니 투자노트』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책방에 따르면 『코스톨라니 투자노트』는 앙드레 코스톨라니 책 중 유일하게 국내에 선보이지 않은 도서로 1983년에 쓰여졌다. 코스톨라니가 불현듯 떠오른 생각 또는 묘안을 손에 잡히는 대로 종잇조각, 식당 영수증, 종이 냅킨, 티켓 뒷면 등에 적은 메모의 모음집이다. 1924년에 투자 생활을 시작한 그의 인생 65년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셈이다.

『코스톨라니 투자노트』에는 코스톨라니 본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인 그리고 그가 머물던 국가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방위적으로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60년간 증권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의 변화 속에 있던 일들을 위트 있게 적어 내려간 화법도 돋보인다.


그는 헝가리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 파리 증권가에 몸담았고, 그사이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그는 미국 시민권자였으며 전 세계 10개 도시에 자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언어도 헝가리어, 영어, 불어, 독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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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책방은 『코스톨라니 투자노트』를 통해 △1920년 헝가리와 프랑스 사이에 있던 정치 스캔들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 벌어진 귀리 시세조작 사건 △헌트 형제의 은 시세조작 사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에서 벌어진 일본 채권 사건 등 한 나라의 경제를 뒤흔든 일들을 쉽게 풀어낸다.

‘실패하지 않는 전문가’, ‘투자의 대부’, ‘미스터 주식’, ‘주식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으로 불린 코스톨라니가 1983년에 쓴 책이지만 책 속 모든 문구는 여전히 유효하고 날카롭다.

그는 “수년간 노트에 쌓인 이야기와 일화가 일정 부분 깨달음을 선사할 거라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의도책방 관계자는 “코스톨라니 투자노트 속 모든 이야기는 결국 투자자가 주식투자를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귀결된다”며 “『코스톨라니 투자노트』는 잊지 않으려고 수시로 적어 놓은 중요한 골자들이 담긴 책으로 숙고와 사색의 흔적이 가득한 비망록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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