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에스에너지(095910)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에스에너지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소는 건설 후 최소 20년 동안 운영되는 장기적인 사업이다. 때문에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수익성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한 유지보수(O&M)가 사업성패에 관건이 된다.
에스에너지는 자회사 에스파워는 작년 7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기반의 중앙관제센터 지니어스(genius)를 통해 발전소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어스는 기존 O&M업체들이 수행하고 있는 유지보수, 사무위탁, 모니터링 등의 기본 업무에 더해 발전량예측·가상발전소(VPP)·원격제어 감시기능이 탑재된 국내유일 ‘디지털 O&M’ 플랫폼이다.
에너지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에스에너지는 친환경 모듈 생산·태양광발전소 건설(EPC)·디지털 O&M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직접 수행하며 발전사업자들에게 ‘국내 최초 태양광 기업’이라는 브랜드 신뢰성을 제공한다.
현재 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에스에너지는 조달자금 170억 중 약 52%인 88억 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숨고르기를 준비 중이다. 이후 ‘에너지 디지털화’ 기술을 앞세워 신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사회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화’라는 두 가지 큰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에스에너지는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험과 기술을 확보하여 ‘제 2의 도약’이라는 전환기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b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