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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웹툰 <용감한 언니가 도와줄게> 및 코코몽 패션 아이템의 탄생, ‘CAST’를 만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류 확산 및 연관 산업 성장 견인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이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캐스트(CAST: 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이하 ‘캐스트 사업’)를 통해 다양한 한류콘텐츠와 중소기업의 기획개발-홍보-유통 단계로 이어지는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캐스트 사업을 통해 한류콘텐츠와 연계하여 매력적인 상품을 탄생시킨 두 기업을 지금부터 만나보고자 한다.

<브레이브걸스의 용감함을 웹툰 속에 담아내다, 웹툰 제작사 ㈜툰토리>




사진설명 : 제공=㈜툰토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사진설명 : 제공=㈜툰토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2020년 문을 연 신생기업으로 로맨스판타지 장르의 웹툰, 웹소설기획/제작해 국내외 플랫폼에 서비스 중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지 수요 독점 웹툰 “가짜 공녀님의 만렙토끼”를 연재 중이다.

<코코몽과 함께 소방관 이야기를 전하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119REO>



사진설명 : 제공=119REO사진설명 : 제공=119REO





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는 ‘RESCUE EACH OTHER’의 앞 글자를 모아 만들어진 119REO는 소방관이 우리를 구하듯, 우리도 소방관을 구하자는 뜻을 가진 브랜드이다. 버려지는 소방장비를 리사이클 하여 패션 아이템을 개발하고 수익금의 50%를 소방관의 처우개선을 위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세대에 소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 캐스트 사업에 참여한 계기 및 본 사업에 대해 어떤 희망을 가지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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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토리) 한국웹툰산업협회를 통해 새롭게 도전해보자는 의미에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브레이브걸스와 함께하게 되었는데, 기획 당시에 브레이브걸스는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많은 가능성을 가진 그룹이라 생각했기에 웹툰을 기획한다는 사실부터 매우 특별한 작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19REO) 2020년 5월 코코몽은 소방청과 홍보대사 MOU를 맺으며 소방 제품을 활용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이런 코코몽과 캐스트 사업 협업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세대를 아우르는 소방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캐스트 사업을 통해 기획하신 작품 또는 상품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툰토리) 웹툰 <용감한 언니가 도와줄게>는 아이돌을 꿈꾸는 주인공 현주가 뜻하지 않은 불행으로 곤욕을 치르게 되는데, 신비한 인형인 “용감한 언니들”의 조언으로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는 성장 스토리로 구성되었습니다. 브레이브걸스는 현주를 도와주는 신비한 인형으로 등장하는데, 오랜 무명기간을 넘어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그들의 결실이 맺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보람찬 작업이었습니다.

(119REO) 소방관을 지켜주는 소방복의 내구 연한은 3년입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소방장비들이 우리의 일상 속 소방관을 대체해 보호해 줄 수 있는 패션아이템을 제작했습니다. 특히 코코몽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되니 일상에 친근한 아이템들로 구성했는데요. 소방관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구급을 상징하는 심전도 키링부터 핸드폰 스트랩, 항균 안감을 사용해 만든 코듀라 백팩은 10대를 타깃으로 하였고, 리버시블 토트백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선보였습니다. 한 땀 한 땀 생명을 구한 소방관의 스토리와 정성이 코코몽을 통해 전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제작 과정 중 에피소드 또는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툰토리) 초상권 계약을 맺자마자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브레이브걸스의 “운전만 해”라는 곡이 안타깝게도 큰 성과를 일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올해 카카오페이지와 봄툰에 작품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롤린(Rollin)”이라는 음반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게 되었는데요. 작품을 함께하며 개인적으로 브레이브걸스의 팬이 되었기에 사업을 떠나서 너무 기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19REO) 코로나 시대에 맞춰 항균 원사를 제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Qplus라는 항균 원사위에 나일론사를 섞고, FITI시험연구원의 모든 테스트를 통과해 99.99% 항균력을 갖춘 제품으로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코코몽은 2009년에 출시되었는데 그 시대의 아이들은 어느덧 10-20대 초반이 되면서 더 많은 세대들이 코코몽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에 힘입어 하트 위 심전도와 기동복을 입고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의 모습을 한 코코몽으로 리버시블 원단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실제 아이템으로 구현된 디자인을 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끝으로 캐스트 사업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그리고 추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툰토리) 웹툰 “용감한 언니가 도와줄게”는 15화라는 단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지에서 현재 조회수가 약 10만 가까이 됩니다. 진흥원에서 진행한 카카오기획전으로 더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쁩니다. 신생기업으로서 브레이브걸스와 협업을 통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협업을 기획하면서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KCM과 함께 떡볶이를 주제로 한 웹툰을 기획해 올해 캐스트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니 지난해에 이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19REO) 캐스트 사업을 통해 가치소비만을 강조하는 것에서 넘어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습니다. 카카오쇼핑 라이브 커머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외에도 오프라인에서 좋은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와디즈 펀딩도 진행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반려동물, 캠핑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하며 소방이 가진 키워드를 보여 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2020년 사업을 통해 고충을 해결할 수 있었고, 한류콘텐츠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시도를 이뤄냈다는 의견을 주셨다. 어려운 시기였기에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한 고견도 주셨다. 하나하나 빠짐없이 피드백하면서 잘한 점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 함께해주신 모든 기업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캐스트 사업, 많은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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