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화증권은 13일 폴라리스웍스(123010)에 대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코로나로 인한 과밀학급 해소 문제까지 겹치면서 이동형 학교 모듈러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극심한 수급 불균형 상태에 있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학교의 8.5%가 학급당 30명이 넘는 과밀학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2학기 전면등교가 계획되어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까지 더해져 전면등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교실 내 원활한 거리 두기를 위해서는 학급당 20명 이하의 학생수가 유지돼야 한다고 알려졌다.
유승준 연구원은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형 학교 모듈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학교 운동장에이동형 학교 모듈러를 설치하여 학급 수를 늘리면 학급당 인원을 대폭 감소할 수 있으며, 설치기간도 짧아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논의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린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노후화된 학교를 미래형 학교로 리모델링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리모델링이 진행되는동안 이동형 모듈러 교실이 사용된다. 교육부는 2025년까지 전국학교의 2,835동에 대한 리모델링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동형 모듈 교실에만 1조2,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 264개교를 시작으로 해마다 200여 개교에 대한 개축·리모델링이 진행된다.
유 연구원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코로나로 인한 과밀학급 해소 문제까지 겹치며 이동형 학교 모듈러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업체는 극소수에불과해 극심한 수급이 불균형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폴라리스웍스는 포스큐브와 계약을 맺어 이동형 학교 모듈러를 임대 공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속에 동사의 영업환경은 매우 우호적이며 임대공급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