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상반기 유·무상증자 나선 상장사 300여곳...유상증자 349%↑

유상증자 231社·금액 17.4조

무사증자 83社·9.2억 주







올해 상반기 300여개 상장사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조달 금액과 발행 주식 역시 대폭 늘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유상증자에 나선 상장사는 모두 231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개사)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17조 3,953억 원으로 지난해(3조 8,765억 원)보다 348.7% 급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2개사가 13조 8,04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회사 수는 35.5%, 금액은 429.1%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166개사가 3조 4,590억 원을 조달했다. 회사 수는 86.5%, 금액은 196.9% 늘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23개사가 1,316억 원 규모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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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대한항공(003490)(3조 3,159억 원)이며, 한화솔루션(009830)(1조 3,460억 원), 포스코케미칼(003670)(1조 2,735억 원)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무상증자에 나선 상장사도 2배 이상 늘었다. 83개사가 무상증자를 시행해 지난해 같은 기간(29개사) 대비 186.2% 증가했다. 총 발행 규모는 9억 2,800만 주로 지난해(2억 5,988만 주) 대비 257.1%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개사가 1억 2,000만 주를 발행했다. 지난해 동기(10개사, 766만 주) 대비 회사 수는 100.0%, 주식 수는 1466.6%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60개사가 7억 9,500만 주를 발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3.3%, 218.2% 증가한 수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개사가 1,300만 주를 발행했다.

무상증자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에이치엘비(028300)(5,297만 주), 제넨바이오(072520)(5,279만 주), 대한제당(001790)(4,808만 주) 순으로 나타났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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