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요식업 소상공인이 매장 운영에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내놨다. 이동통신사가 소상공인 대상 인터넷 전용 상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소상공인 업종을 위한 패키지를 확대해 기업간 거래(B2B)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요식업 소상공인 대상 특화 패키지 ‘U+우리가게패키지’를 선보였다.
U+우리가게패키지는 결제안심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 등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세무·회계·구인·렌탈 등 경영 지원 솔루션도 제공된다. 소상공인은 월 2만5,300원(100Mbps 기준)을 부담하는 결제안심인터넷에만 가입해도 총 9종의 솔루션을 최대 12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솔루션은 전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는 6종에 요식업에 특화된 3종을 추가했다. △세친구(세무) △캐시노트(매출관리) △알바천국(구인) △삼성카드(금융) △메디우스(검진) △배달의민족(배달) △LG전자(렌탈) △토마토세븐(청소) △도도카트(식자재 비용관리) 등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요식업 종사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 설계를 위해 홍콩반점·새마을식당·빽다방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필요한 기능들만 모아 패키지 상품을 구성했다"며 “소상공인 대상 시장(SOHO)의 신규 가입자를 전년 대비 40% 이상 늘려 올해 이 분야 매출을 최대 900억까지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요식업 뿐만 아니라 소매업, 오피스형 사업자 등으로 특화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CCTV’도 새롭게 선보였다. 더본코리아는 전국 270개 매장에,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인 도미노피자도 108개 매장에 이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CCTV를 활용해 조리과정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인터넷 전화 고객에게 통화연결음·발신자표시· 착신전화 등 3종의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