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네이버의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런 낙관론에 힘입어 13일 오전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네이버의 2분기 실적 추정치를 내놓으며 투자 의견을 ‘매수’와 함께 55만 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골드만은 네이버의 올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1조 6,330억 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검색 부문의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봤다. 골드만은 “검색 플랫폼이 2019년과 2020년의 연간 성장률(각각 9%, 6%)를 크게 앞서는 20%를 보이면서 투자가들의 이목을 끌 것”이라고 했다.
쇼핑 부문의 성장세도 견고할 것으로 평가했다. 2분기 네이버쇼핑의 거래액(GMV)은 작년보다 46%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기저 효과가 있어 1분기(54%) 대비로는 다소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1분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51% 오른 42만 9,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중 43만 1,500원까지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