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전장부품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충북도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에 쓰이는 전장부품 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잡을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가 충주에서 첫 삽을 떴다.
충북도는 13일 충주기업도시 내 사업부지에서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센터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재편에 맞춰 관련 기업의 전환을 지원하고 자동차 전장부품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충북도와 충주시, 충북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2022년까지 총사업비 234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4,733㎡ 규모로 건립한다.
국내 최고 전자파 평가 챔버 및 시험장비를 구축하고 수송기계부품의 전자파 시험·인증 지원, 제품 개선 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현장 맞춤형 시제품 제작, 기업 맞춤형 애로사항 해결 등 각종 기술 지원과 상담을 제공한다. 도는 센터가 중부내륙권을 대표하는 차세대 친환경차 전장부품 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 미래차 기업과도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내 유일 수소연료전지 스택 양산 공장인 현대모비스 충주공장과 국내 굴지의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기업인 HL그린파워이 주요 협력 기업으로 꼽힌다. 또 친환경 자동차 부품기업인 세종EV, 동우FC, 그린이노텍, 인팩, 고려전자 등과 연계해 부품 연구 및 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번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구축으로 충북테크노파크 수송기계부품센터를 충주시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2022년 스마트 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안전 신뢰성 기반구축 사업’과 함께 FITI시험연구원 중부지원을 충주에 유치하게 되면 충북도가 중부내륙권 수송기계부품 산업 육성의 거점 지역으로 발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