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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와 전속계약… 非음악인 영입 처음

/서울경제스타 DB/서울경제스타 DB




‘국민 MC’ 방송인 유재석(사진)이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와 손을 잡고 새 출발을 알렸다.



안테나는 14일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안테나는 “유재석씨는 명실상부한 국민 MC, 국민 개그맨으로서 콘텐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영역을 넓혀왔다”며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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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도 안테나를 통해 “오랫동안 알아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며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테나에는 유희열을 비롯해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여러 뮤지션이 소속돼 있다. 음악인이 아닌 이가 안테나에 합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테나는 유재석의 영입에 대해 재능 있는 좋은 사람들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좋은 영향을 확산하려는 취지가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 역시 유희열과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비전에 대한 고민을 나눠왔으며, 아티스트의 재능과 개성이 중심이 되는 철학과 문화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안테나 측은 “유재석의 합류와 함께 아티스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의 기획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 음악과 예능 양측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가 안테나의 지분 19%를 인수하는 등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관계사로 이름을 올린 점이 주목을 끈다. 이 때문에 안테나가 유재석을 영입한 게 카카오엔터와도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으며, 현재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더 블록’, ‘식스센스2’ 등에 출연 중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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