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올 상반기 ICT 수출 1,030억弗 '역대 2위'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모두 증가






세계 경기회복과 디지털 전환세에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030억 4,000만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어난 1,030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상반기 1,069억 5,000만 달러에 이어 상반기 수출 실적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한 57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단가(D램 및 낸드) 상승과 수요(스마트폰·PC 등) 확대, 시스템 반도체 역대 최고 수출 기록 등으로 ICT 수출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액정표시장치(LCD) 단가 상승,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확대 등으로 38% 늘어난 107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휴대폰과 컴퓨터 수출도 각 33.3%, 6.2% 늘어난 73억 1,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어난 486억 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도 20.1%, 28% 늘어난 127억 5,000만 달러, 6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