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서 어린이집 관련 10명 추가…58명으로 늘어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10명 추가…누적 58명

울산시, 15일 0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제DB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제DB




울산에서 지난 8일 시작된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울산시는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동구 10명, 중구 2명, 북구 2명이다. 이들은 울산 2971~2984번으로 분류됐다.

동구 확진자 10명은 모두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10명 중 9명은 관련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1명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58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4명 중 3명은 감염경로가 따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다.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관련기사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지역 감염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5일 0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다.

7월 현재 울산에는 델타형 변이에 의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지역 어린이집과 유흥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또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사적모임은 기존 8명에서 6명까지만 가능하다. 청장년층의 소규모 모임·접촉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이번 유행의 특성에 따른 조치다. 다만, 직계가족 모임의 경우에는 인원 제한이 없으며 상견례는 8명, 돌잔치는 16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백신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한 자는 인원산정에서 제외된다.

집회·시위, 지역축제, 설명회, 공청회, 기념식 등의 행사는 100명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100명 미만으로 개최 할 경우에도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방역 취약시설인 유흥시설,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로 제한한다. 활동량이 높은 20~30대 젊은 층의 출입이 잦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산발적인 일상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시행한 조치다.


울산=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