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연일 확산 분위기' 광주 21명·전남 26명 신규 확진

코로나 신규확진 증가 (PG) /사진=연합뉴스코로나 신규확진 증가 (PG) /사진=연합뉴스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47명이 발생하는 등 연일 확산하는 분위기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모두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08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동구 아동복지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로 지난 13일 시설 입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수 검사를 통해 집단 감염을 확인했다.



이 시설 종사자의 지인 1명도 확진돼 이 시설에서만 확진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지인 역시 남구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여서 방역 당국은 해당 복지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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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신규 확진자 8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을 느껴 자발적인 검사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3명이 확진됐고, 이 중 2명의 가족이 1명씩 확진됐다.

확진된 가족 중에는 서구 중학교 재학생이 있어 방역 당국은 재학생과 교사 등 69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경기도 영어학원과 관련한 n차 감염자로 조사됐다.

전남에서도 전날 하루 동안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여수 8명, 광양 8명, 나주 4명, 완도 3명, 곡성 2명, 순천 1명 등이다.

특히 광양과 곡성에선 타지역 확진자가 가족을 방문했다가 연쇄 감염된 사례로 조사됐다. 광양 확진자 5명은 인천에서 고향을 방문한 확진자의 가족과 친구, 친구의 가족들로 연쇄 감염이 발생했다.

광양 확진자 2명은 경남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지인과 지인의 가족이고, 나머지 1명은 서울 도봉구 확진자의 조카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곡성 확진자들은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장모와 처남으로, 지난 8일 처가를 방문한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

여수에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 6명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이 확진됐다. 나주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광주 확진자와 접촉했고, 다른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완도와 순천 확진자는 전남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 내 감염으로 조사됐다.


광주·무안=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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