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기업하기 좋은 충북으로 오세요

수도권에서 1시간대 접근 가능

철도·도로·항공 등 교통 편리

부지 가격도 저렴…기업들 관심

글로벌 바이오 메카를 목표로 조성될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사진 제공=충북도글로벌 바이오 메카를 목표로 조성될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사진 제공=충북도




충북도는 민선 7기 4년 동안 매년 10조 원씩 총 40조 원의 투자 유치액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와 기업 밀착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충북 경제가 5% 성장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우수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값싸고 경쟁력 갖춘 산업단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산업단지 확충과 노후 산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충북에는 총 128개의 산단이 있고 이 중 97개소가 조성이 완료됐고 31개소가 조성 중이다.

수도권과 가까울뿐만 아니라 철도, 도로, 항공 등 모든 교통망의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닌 충북 산단은 부지 가격까지 저렴해 기업들의 관심을 높다. 수도권의 경우 평당 200만~500만 원대에 달하나 충북은 30만~100만 원대에 공급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월등하다는 평가다.



국토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충북의 경쟁력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1시간대에 접근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오송역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지나는 전국 유일의 분기역으로 국가 X축 교통망 및 강호축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내 네 번째 규모인 청주국제공항이 자리잡고 있어 물동량 수송에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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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기업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청주, 증평, 음성 등 11개 지구에서 620만3,000㎡의 지정계획을 승인받았다. 올해도 충주, 영동, 진천 13개 지구 1,066만2,000㎡에 대한 산단 지정이 추진 중에 있다.

도는 양질의 산단 공급을 통해 연간 10조 원의 투자 유치 목표액을 달성한다는 방침 아래 매년 산업용지 100만평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2년 연속 산단 진입도로 국비 확보에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올렸다.

도는 기존 산단의 혁신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앞서 청년 친화형 선도 산단으로 선정됐고 지난 4월에는 혁신지원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충주제1산단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교통시설 재정비, 주거·복지·문화·안전시설 확충, 산업공간 효율적 재편 등을 지원받는다.

충북형 뉴딜사업을 통해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보조금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1,000억 원으로 책정해 도내 신증설 13개 기업에 394억 원, 수도권 이전 12개 기업에 309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

이종구 충북도 투자유치과장은 “자원이 부족한 충북의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투자 유치 밖에 없다”며 “기업하기 좋은 충북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량 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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