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아산에 둥지 튼 영광YKMC, 세계로 간다[상생으로 도약하는 충청경제]

국내 최고 표면처리 기술력 보유

충남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선정

아산에 2공장…글로벌 도약 채비

아노다이징 전문기업 영광YKMC 임직원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영광YKMC아노다이징 전문기업 영광YKMC 임직원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영광YKMC




국내 최고의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한 아노다이징(양극산화) 전문기업 영광YKMC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아산테크노밸리에 제2공장인 연암캠퍼스를 구축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989년 경기도 부천 다락방에서 영광금속으로 출발한 영광YKMC는 이제 원자재 구매, 가공, 폴리싱, 표면 처리, 제품 조리까지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복합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축해 독보적인 기술력과 체계화된 품질 관리, 안정된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서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광YKMC는 다양한 금속의 표면처리와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항공기부품·메디컬·국방장비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전처리와 후처리 공정에서 중요한 사상·탈지·전해연마 등의 공정을 설치해 특수제품의 표면처리도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ISO 9001, ISO 14001, ISO 45001, AS 9100, KSPC 한국특수공정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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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YKMC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뿌리기술 전문기업·인재육성형 중소기업·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됐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중소기업 R&D 지원사업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는 첨단 뿌리기술 보유기관, 우수기술 연구센터,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을 지정·인증받기도 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2017년에는 한국산업은행이 직접 투자에 나서 현재 영광YKMC의 3대 주주로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도 영광YKMC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충남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공장 스마트화 및 고도화를 지원했다. 이응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충남TP는 지난해 215억 원을 투입해 220개 기업의 자동화 설비 및 기술 고도화를 이끌었다”며 “이 같은 지원 결과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 지원 실적 부문에서 ‘S등급’을 차지했다”며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영광YKMC는 지난 2016년 1,000만 불 수출탑에 이어 2017년 2,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 충남도 기업인 대상에서 종합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3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공, 세척, 아노다이징, 제품 조립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것이 지속적인 수출 확대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영광YKMC는 직원들이 다니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도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 업계 최초로 성과평가 관리시스템을 인센티브 평가에 반영하는 한편 사내외 기숙사를 운영하고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와 둘째 출산 시 각 100만 원, 셋째 출산시 1,000만 원을 지급한다. 근속년수 1년당 5%의 자녀학자금을 지원하고 사내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운영지원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장관섭 영광YKMC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들이 모두 만족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어 영광YKMC가 제조 업계의 진정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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