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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이폰13 생산 확대' 이노텍 6%대 강세






LG이노텍(011070)이 급등 중이다. 애플이 9월 출시될 아이폰13 생산량을 기존 대비 20% 늘렸다는 소식과 전장 사업 재평가 기대감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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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6.49% 상승한 23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LG이노텍은 24만 1,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공급 업체에 연말까지 아이폰13 9,000만 대 생산해줄 것을 요구했다. 통상 애플의 초기 생산량인 7,500만 대 대비 20% 가량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소비 심리 회복 기대와 북미·유럽에서의 판매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량 확대 소식에 간밤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 상승한 149.2달러를 기록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애플은 아이폰13 OLED 패널 초기 주문량도 기존 대비 20% 증가한 1억 2,000만 대로 예상된다”며 “애플 미래 성장의 핵심 부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LG이노텍,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의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이날LG이노텍의 보고서를 발간해 전장 부품 사업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현재 누적 수주 잔고는 10조 원을 이상이다”며 “LG이노텍의 전장 매출액은 국내 IT 부품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장 사업부의 영업이익을 올해 248억 원→2022년 601억 원→2023년 1,008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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