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휴가철 빈집털이, 7월 넷째주가 가장 많아

에스원, 침입범죄 분석…주말에 집중





휴가철 빈집털이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는7월 넷째주(19일~25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에스원(012750) 범죄예방연구소가 최근 5년 간의 침입범죄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월 넷 째주가 휴가철 전체 침입범죄의 28%에 달했다. 이어 극성수기 휴가철인 8월 첫 째주와 광복절 연휴가 포함되어 있는 8월 둘 째주가 25%, 7월 다섯 째주 21%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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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는 금,토,일 주말 3일간 침입범죄가 집중되는 점도 특징이다. 휴가철 주말 3일간 침입범죄 발생 비율은 전체 범죄의 46.1%를 차지했다. 휴가철이 아닌 평상시 주말 침입범죄 발생 비율이 40.8% 인 것에 비해 약 6%가 증가했다. 주말 앞뒤로 연차를 내 여행을 가는 여름휴가의 특성에 따라 빈집털이도 주말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침입 시간대를 살펴보면 자정부터 06시 사이가 67%를 차지해 심야 시간대에 침입범죄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후 시간대 22%(12~18시), 야간 시간대 11%(18~24시) 순이었다. 휴가철 침입범죄의 특징은 주간 시간대에 범죄 발생율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비휴가철 오후 시간대 침입범죄 발생 비율은 5%에 그쳤지만 휴가철에는 17%나 높은 22%로 증가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휴가철은 빈집을 특정하기 쉬운 만큼 늦은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범죄를 저지를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침입경로는 창문이 4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출입문 33%, 베란다 22% 순으로 나타났다. 출입문보다 창문을 잠그지 않고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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