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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주식 거래 재개…하반기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공시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사진제공=에어부산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사진제공=에어부산




5월26일부터 매매 거래가 중지됐던 에어부산 주식 거래가 16일부터 재개된다.



에어부산은 거래 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의 심사에 성실히 임한 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경영 투명성 확보 방안과 주주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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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마련한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은 당시 경영진 교체, 자금 운용 투명성 제고를 위한 이사회 규정 신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설립 등이다.

또 코로나19로 악화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선 2,500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도 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하며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채무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잠식 해소 및 부채 비율의 감소 등 재무 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적격성 심사로 인한 거래정지 사태로 주주 및 이해 관계자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긴 점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앞으로 투명한 지배 구조 체제를 확립해 견제와 감시를 통해 경영투명성을 더욱 제고하고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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