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스타트업 면접, 이것만은 꼭 준비하세요”

스타트업 면접 꿀팁

면접은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를 평가하는 자리

면접은 편안하게?···준비된 편안함이 중요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 및 업무적합성 어필





스타트업 열풍은 스타트업 창업에 그치지 않고 그 곳에 취업하기 위한 붐도 함께 일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 취업의 첫 관문인 면접을 스타트업 특성에 맞게 꼼꼼히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는 “스타트업 지원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스타트업의 면접은 그냥 편하게 보면 되지 않나?’인데 면접에 있어서 편안하게 대답하는 것은 좋은 자세다”며 “하지만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편안함은 그리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회사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이라고 할지라도 면접은 지원자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면접은 ‘서로 직접 만나 인품 또는 언행 등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요즘에는 비대면 면접도 늘고 있는 추세다.



면접은 회사가 지원자를 평가하는 자리이면서 지원자 역시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기이도 하다. 회사는 지원자가 업무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면 채용하듯이 지원자 역시 회사가 마음에 들어야 입사를 한다. 이에 면접은 회사와 지원자 모두에게 편안함이 강조되는 것은 사실이다. 스타트업은 주식가치, 영업이익 등 회사의 정보를 외부에 보여주는 것에 있어 한계가 있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지원자에게 최대한 제공하면서 불편하고 어려운 곳이 아닌 편안함을 느끼게 하려고 한다.

지원자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겠지만 면접을 보는 곳이 어떤 회사인지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주된 항목은 주로 △이력서·자기소개서 및 면접 예상질문 준비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 및 지원동기, 향후 계획 △경력·경험 등 지원자의 역량 및 직무 적합도 △취미·인생관·관심분야 등 개인 성향 및 자신의 의견 표현 등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알게 된 계기도 설명하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스타트업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회사 측이 주로 하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우리 회사는 어떻게 알고 지원했느냐”이다.

취업 컨설턴트들은 스타트업 업계에서 면접을 잘 보는 팁은 있어도 면접의 정답은 사실상 없다고 입을 모은다. 스타트업이 어떤 곳인지 충분히 사전에 인지를 하고 회사의 업무 분야를 파악한 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지를 잘 정리해서 답변하는 게 최상의 면접이라고 조언한다.

2019년 6월 창업을 해 현재 7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한 스타트업의 대표는 “스타트업은 회사 규모가 작고 폐업 가능성이 높은 약점이 있지만 반대로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각 스타트업마다 ‘이런 사람을 뽑겠다’는 기준은 있겠지만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인 자세 그리고 함께 동고동락 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은 공통적일 사안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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