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가

싸늘한 코인 투심...3개월 전보다 오른 코인 단 2개

엑시인피니티, 이더리움클래식만 상승

비트코인은 -46.78%

시총 톱5 수익률도 두달 새 반토막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원화시장에 상장된 102개의 코인 중 3개월 전보다 가격이 오른 것이 2개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톱5 코인의 수익률도 두 달만에 반토막났다.



18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업비트 원화 시장에 상장된 코인 102개 중 최근 3개월 새 가격이 상승한 것은 엑시인피니티(+128.76%)와 이더리움클래식(+16.53%) 2개 뿐이었다. 나머지 코인 100개는 3개월 전에 비해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가장 하락 폭이 큰 것은 시아코인으로 76.5% 내렸고 아이오에스티가 75.58%, 네오가 74.28% 폭락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도 3개월 새 거의 반토막(-46.78%)났다.

암호화폐 가격 폭락은 시가총액이 작은 것 뿐만 아니라 대형 코인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에이다, 리플, 도지코인 등 업비트 내 시총 상위 5개 코인의 수익률은 고점을 찍은 지 두 달 만에 최근 반토막이 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따르면 양사가 개발한 시가총액 톱 5지수는 올해 5월 10일 6,524.13포인트(2017년 12월 1일=1,000.00)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15일 현재 3,147.19포인트까지 내렸다. 지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편입 비중이 각각 30%이고, 나머지 세 종목(현재 리플, 에이다, 도지코인)은 동일 가중 방식으로 혼합 산출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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