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이 하반기 경영 화두로 ‘공감’을 제시했다. 조직 내 공감과 고객과의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디지털 사내 방송을 통해 ‘202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의에는 진 행장을 비롯한 임원·본부장·부서장 등 3,000여 명이 참여했다. 경영전략회의의 주제는 ‘공감으로 연결하는 고객과 신한의 미래’였다.
오전 공감(共感) 세션에는 공감 경영과 메타인지를 주제로 강연을 청취하고 영업점 직급별 대표 직원과 본점 실무자들이 공감 토론을 진행했다. 조직 내 공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통과 연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오후 공명(共鳴) 세션에는 사업그룹별 하반기 주요 전략과 비전, 최고경영자(CEO) 경영 방침을 공유했다. ‘직원 공감이 필수적인 사업 추진 방안’과 ‘고객 니즈를 감안한 하반기 영업 추진’ 방안에 대해 사업 그룹과 지역본부 단위 부서장들의 토론도 진행됐다.
진 행장은 “공감의 출발은 메타인지로 자기 객관화를 거친 나로부터 출발한다”며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구성원들의 공감이 이뤄진다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변함없는 우리의 사명은 고객 중심이고, 고객 중심은 고객의 니즈와 상황에 공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 행장은 “우리 조직 내에서 명확한 메타인지를 활용한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공감의 분위기가 자리 잡을 때 고객과 사회에 대한 공감이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감과 소통으로 도전을 이어갈 하반기,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