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아이스하키부 18명 집단감염…교내 방역 비상

광운대 아이스하키부 소속 학생 18명이 코로나19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광운대 코로나19 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아이스하키부 소속 학생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생 4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대기 중이어서 확진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대책위 측의 설명이다.



확진자들의 교내 마지막 출입은 교내 아이스링크장에서 단체 연습을 했던 지난 12일이다. 다만 확진자 중 일부가 15일까지 아이스링크장 내 라커룸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확진자 중 5명이 교내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어 교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대책위는 아이스링크장과 기숙사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공용공간에 대해서도 정밀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방역기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정확한 전파 경로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아이스하키부 내부의 집단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