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해상 밀수 등 국제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해양경찰청은 19일부터 150일간 5개 지방해양경찰청에서 권역별·해역별 특성 및 관할 치안수요에 맞는 국제범죄 테마를 선정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이 올 상반기 총 115건의 국제범죄를 단속한 결과에 따르면 △해상 밀수(담배) 총 3건, 51억원 상당 △외국인 선원 마약사범 총 15건 35명 △검역법 위반 4건 등의 범죄가 대부분 차지했다.
앞으로 해양경찰청이 단속에 나설 주요 국제범죄 테마는 △휴가철 해양안전용품 밀수 및 불법 유통 △추석 전후 수입 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해양산업의 핵심기술 등 국부 유출 △해상 밀수·밀입국 범죄 등 해양국경 수호 등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를 틈타 국제범죄가 점점 지능화·조직화 되고 있다"며 "전국 외사 경찰관을 총 동원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중요 국제범죄 신고자에게는 사안에 따라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