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누구나 쓸 수 있는 '대한민국 응원가' 나왔다

문체부, 저작권 프리 '아리랑 2021' 공개

가수 윤도현./사진출처=디컴퍼니가수 윤도현./사진출처=디컴퍼니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앞서 온 국민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새 응원가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새롭게 제작한 ‘2021 아리랑’ 음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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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리랑’은 경기도 아리랑을 응원가 버전으로 편곡·개사해 만든 곡이다. 음원 제작 감독은 성윤용 여주대 교수가 맡았으며 강규용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김민기·김승남 여주대 교수, 김승남 교수 등이 세부 작업에 참여했다. 노래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유행시킨 YB의 윤도현이 부른다.

‘2021 아리랑’의 음원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음원 제작 참여자들이 저작권 기증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국가에 기증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국가에 기증된 곡은 2005년 안익태 작곡가 유족의 애국가 기증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곡 등 총 1만376건에 달한다. 국가에 저작권이 기증된 저작물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2021 아리랑’은 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홈페이지를 비롯해 멜론, 지니 등 민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도 배포될 예정이다. 재생과 다운로드 모두 무료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지치고 어려운 시기에 누구나 자유롭게 음원을 활용해 대한민국선수단을 응원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이번 사례가 저작권 기증제도에 대한 인식을 높여 저작권 기증 선순환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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