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사업으로 발을 뻗었다.
19일 SCMP는 백서를 공개하고 ‘아티팩트(ARTIFACT)’란 이름의 NFT 표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표준은 수 세대에 걸쳐 기자들이 보도한 역사적 순간을 NFT 기술을 이용해 누구나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신문 지면, 비디오 클립, 사진 등 다양한 자산을 표준화된 메타데이터로 구조화하려는 취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게임 ‘더 샌드박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됐다. 게리 리우(Gary Liu) SCMP CEO는 더 샌드박스와 함께 “메타버스 상의 가상 박물관이나 테마 파크를 걸어 다니며 다양한 ARTIFACTs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비디오 게임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은 역사적 순간을 포착하고 설명하는 저널리즘을 영구히 보존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론사들은 NFT 사업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타임지는 지난 3월 표지 이미지를 NFT로 발행해 판매했다. CNN은 지난 6월 ‘Vault by CNN’이란 명칭의 NFT 플랫폼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