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명, 후보 사퇴를" 또 날 세운 김부선 "탐욕이란 놈이 당신을 괴물로 만들어"

/연합뉴스/연합뉴스




연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저격성' 글을 올리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번에는 "이재명씨 이제 그만 후보 사퇴하시라"면서 이 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이재명이 공중파 방송에서 전국민을 상대로 또 다시 거짓말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속였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씨는 "탐욕이라는 놈이 당신을 괴물로 만들고 있다"며 "참으로 안타깝다"고도 적었다.

아울러 김씨는 "만일 당신이 나에 대한 거짓말을 인정하고 후보 사퇴 한다면 변호사 상의없이 민사고소 역시 즉시 취하해 드리겠다"면서 "거짓말 이젠 제발 멈추시길 바란다"고 썼다.



여기에 덧붙여 김씨는 "당신의 거짓말로 나는 많이 괴롭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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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차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를 겨냥하는 글을 남겨 온 김씨는 이 지사가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휘어진 자신의 왼팔 사진을 공개하자 "내게 총각이라 속이고 접근할 때도 훌러덩 벗고 그 팔 부터 보여줬었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지긋지긋한 그 감성팔이 제발 좀 멈추시라"며 "그때는 나도 속았고 울기도 했었다. 감성팔이가 여전히 먹힌다는 걸 (이 지사가) 일찍부터 터득했던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 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군 미필' 사실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휘어진 왼팔'을 인증했다.

이 지사는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입는 절 보며 어머니는 속울음 삼켰다"며 "휘어버린 팔꿈치를 쓰다듬던 어머니 손길을 느끼며 속으로만 울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제 아내를 만나 서른이 훨씬 넘어서야 비로소 짧은 팔 셔츠를 입게 됐다.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는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도 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가 '가짜 총각'인 척 하고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것이 김씨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2018년 관련 수사가 무혐의로 끝났고, 자신이 특정 신체부위 검사까지 진행했던 점 등을 들어 "근거없는 루머"라고 맞서고 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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