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라운지랩’과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 ‘점프컴퍼니’가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자동화 로봇 기술을 적용한 리테일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라운지랩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업무 협약(MOU)을 맺고 로봇 기술이 적용된 공간 활성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라운지랩은 인공지능·로보틱스·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해 공간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점프컴퍼니는 상업용 부동산 중개·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로봇 기술을 적용한 오프라인 공간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라운지랩은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등 4가지 종류의 F&B(식음료) 서비스 로봇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는 “점프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공간에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 성수동과 경기도 판교 등 IT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자동화 로봇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프컴퍼니 박희영 대표는 “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업무제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설계 단계부터 실제로 적용 가능한 무인화 기술을 도입해 고도화된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