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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저지주, 암호화폐 대부업체 '블록파이'에 서비스 중단 명령

가상화폐에 대한 美 정부 규제 본격화 분석

잭 프린스 CEO "기존 고객 서비스는 유지"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미국 뉴저지주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대부업체인 블록파이(BlockFi)에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저지주 금융당국은 보도자료를 내고 “블록파이는 미등록 유가증권의 판매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등 관련 증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에 서비스 중단을 위한 약식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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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령은 미국 내 탈중앙화 금융서비스에 대한 첫 규제 조치다. 업계는 가상화폐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개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잭 프린스 블록파이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서 “오는 7월 22일부터 뉴저지에 거주하는 고객의 신규 이자수익 계좌의 중단을 명령 받았다”며 이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기존 고객들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며 "기존 고객들을 위해 완전한 운영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블록파이는 운용자산이 150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하는 대형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 플랫폼이다. 암호화폐 보유를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와 이자수익 계좌를 제공하고 있다.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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