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송영길, 백신 예약 마비에 격노…"정부 관계자 다 모여 신속 해결해야"

"K-방역 명예 지키려면 이런 혼란 있을 수 없는 일"

"8~9월 7,000만회분 오는데…같은 혼란 반복될 것"

"칸막이 말고 질병청·복지부 관계자 모여 해결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성형주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성형주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자 "대한민국이 IT강국에 맞게 K-방역의 명예를 지키려면 이러한 예약 시스템의 혼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 신속한 시스템 정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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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순간 접속자가 사이트 처리 가능 수준의 30배가 넘어 문제가 발생했다는 게 정부 설명인데, 이렇게 몰릴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라 당국의 안이한 대처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9월 백신 도입 물량만 7,000만회에 달한다"며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같은 혼란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전문가들이 빨리 의견을 모아서, 칸막이하지 말고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의 핵심 관계자가 다 모여서 신속히 이 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 대표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희망회복자금과 손실보상의 두터운 확충, 백신·방역·일자리 예산의 폭넓은 보강이 심사 과정에서 이뤄져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국민 여러분에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함께 정부가 힘 합쳐서 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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