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관계사인 셀론텍이 21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라겐을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CartiZol,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임상논문이 SCI(E)(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확장판) 국제학술지 TERM'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논문은 관절연골 결손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관절 내 바이오콜라겐을 주입한 후 관절연골 결손에 대한 치료 효능을 조사한 것이다. 육안 분석 및 다수의 조직병리학적검사를 통해 관절연골 결손에 대한 조직학적 등급별 정량분석을 수행했다.
논문에 따르면 “바이오콜라겐(카티졸)을 주입한 시험군(카티졸)이 대조군(식염수)에 비해 연골하골(열골 아래 뼈)의 재생시기가 빠르게 나타나며 정상 관절연골과 유사한 구조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결과를 보이는 등 결손 및 손상된 연골 재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이오콜라겐의 관절내 주입을 통한 치료방법은 관절연골 치료에 효과적인 보충재로 사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카티졸’의 치료 효과는 골관절염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5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임상시험을 통해 이미 입증됐다”며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대규모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한 관절강내 주사로 골관절염 치료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대상으로 면밀한 확인이 어려운 조직학적 분석을 동물실험으로 수행해 ‘카티졸’의 관절연골 치료 효과를 재검증한 점 ▲기존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한 치료 효과의 신뢰도를 한층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카티졸’은 바이오콜라겐을 관절강내 투여해 결손 또는 손상된 관절연골을 보충하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콜라겐을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로 관련 기술이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셀론텍은 ‘카티졸’의 국내 품목 허가(MFDS)와 신의료기술 인정(NECA)을 획득하고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마치는 등 시판을 위한 제반 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한 후 지난 6월부터 ‘카티졸’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세원이앤씨(091090)가 추진 중인 셀론텍 경영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셀론텍 인수에 대한 막바지 절차를 원만히 진행하고 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