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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본업도 잘되는데 2차전지 소재도 진출…SK머티리얼즈 사상 최고가

배터리 실리콘 음극 산업 진출에 더해

반도체 가스 등 본업 실적 기대도 커





SK머티리얼즈(036490)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본업인 반도체 소재 산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차전지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SK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보다 2만 8,200원(7.05%) 오른 42만 8,2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때 42만 8,800원까지 올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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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SK머티리얼즈는 미국의 배터리 음극 소재 기업인 '그룹14 테크놀로지'와 합작회사인 ‘SK머티리얼즈 그룹14'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이에 그날 SK머티리얼즈는 전날보다 5.26% 오른 40만 원에 마감하기도 했다. 이쪽 부문 실적은 2023년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다려왔던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이 공개돼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2차전지 소재 사업이 가시화함에 따라 가치 재평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본업인 반도체 소재 부문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20.4% 늘어난 681억 원을 벌어들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SK머티리얼즈가 영업이익 786억 원을 벌어들여 25.6%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하반기는 NF3 등 특수가스와 산업가스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뉴텍(드라이아이스), 퍼포먼스(PR) 등 신규 사업 호조도 예상된다”며 “여기에 달러당 1,150원 선까지 오른 환율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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