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인 한나 김(한국명 김예진·사진) '리멤버727' 대표가 21일 미국 연방 보건복지부 부차관보에 발탁됐다.
김 부차관보는 미국보건의료연구소(AHRQ), 소비자정보·보험감독센터(CCIIO),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보건자원서비스부(HRSA) 등 산하 기관과 공보국을 총괄한다.
6살 때 미국으로 이민한 김 부차관보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친한파 의원으로 알려진 찰스 랭걸 전 하원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제정하는 데 기여했고, 정전협정일에 즈음해 희생자 추모와 평화 기원 촛불 문화제를 주최하기 위해 한인 1.5세 청년들을 모아 '리멤버 727'을 결성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워싱턴DC 한국전쟁 기념공원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