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올 상반기 M&A 진행한 상장사 56社...전년比 21.7%↑

주식매수청구대금 119억...전년比 97%↓

동성화학, 두산중공업 순으로 많아






올해 상반기 상장사 간 인수합병(M&A)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상장사는 총 5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46개) 대비 2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지난해 하반기(75개)보다 25%가량 감소한 수치다. 통상 상장사 M&A는 하반기에 더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상장사가 17개(30%), 코스닥 상장사가 39개(70%)로 지난해 대비 각각 1개, 9개 늘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합병(51개)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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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상장사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18억 7,0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3,921억 8,000만 원)보다 97%나 감소했다.

주주들은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이에 반대하는 경우 회사가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매수하도록 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성화학이 합병을 사유로 113억 1,700만 원의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으며, 다음으로 두산중공업(034020)이 1,600만 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아이매터리얼스를 합병한 케이엔더블유(105330)가 3억 원을, 알티미디어로 일부 미디어 사업을 영업양도한 알티캐스트(085810)가 1억 8,300만 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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